한전 전기요금 동결, 물가 안정 때문

불과 지난주 까지만 해도 한전 전기요금이 2분기 부터 약 3% 올릴 것이라는 보도기사가 쏟아져 나왔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글로벌 원자재 가격 인상 때문이었는데요. 특히 LNG 가격이 폭등하면서 수익성이 악화되었기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오늘 속보로 한전이 전기요금 인상을 철회하고 동결하겠다는 발표가 나왔습니다. 위에 이야기 한 것처럼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고려하면 무조건 인상을 하는 것이 맞지만 물가 상승 등을 고려해서 동결하기로 했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탈원전 후 전기요금 인상이라는 부담감과, 다음달 치뤄진 보궐 선거 때문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실제 한전의 전기공급 약관의 별표8. 연료비조정요금 운영지침에 보면 4) 비상시 조정요금 부과 유보 항목을 두어

 

전기요금이 현저하게 변동할 우려가 있어 국민생활 안정과 국민경제의 원활한 운용을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장관이 연료비조정단가의 전체 또는 일부 적용을 일시 유보한다는 통보가 있으면 이에 따릅니다.

라고 되어있습니다.

 

어려운 시기 다행스럽게 2분기 전기요금 인상은 동결되었지만, 코로나 시국이 끝나면 한전 전기요금 인상은 자명한 사실로 봐야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