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도별 대학수학능력시험 필적확인 문구연도별 대학수학능력시험 필적확인 문구

Posted at 2019. 11. 14. 15:15 | Posted in 화제/-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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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2020학년도 대학수험능력 시험일입니다. 2004년에 치뤄진 2005학년도 수능에서 대거 부정행위가 발생한 뒤에 대책으로 필적확인이 도입되었는데요. 올해 2020학년도 수능 필적확인 문구는  박두진의 시 '별밭에 누워'에서 인용한 '너무 맑고 초롱한 그 중 하나 별이여' 였습니다.

 

 

그렇다면 과거에는 어떠한 필적확인 문구가 있었을까요? 연도별 대학수학능력시험 필적확인 문구를 찾아보았습니다.

 

 

 

2006학년
'흙에서 자란 내마음 파란 하늘빛'(정지용의 '향수')

2007학년
'넓은 벌 동쪽 끝으로'(정지용의 '향수')

2008학년
'손금에 맑은 강물이 흐르고'(윤동주의 '소년')

2009학년
'이 많은 별빛이 내린 언덕 위에'(윤동주의 '별 헤는 밤')

2010학년
'맑은 강물처럼 조용하고 은근하며'(유안진의 '지란지교를 꿈꾸며')

2011학년
'날마다 새로우며 깊어지고 넓어진다'(정채봉의 '첫 마음')

2012학년
'진실로 내가 그대를 사랑하는 까닭은'(황동규의 '즐거운 편지')

2013학년
'맑은 햇빛으로 반짝반짝 물들이며'(정한모의 '가을에')

2014학년
'꽃초롱 불 밝히듯 눈을 밝힐까'(박정만의 '작은 연가')

2015학년
'햇살도 둥글둥글하게 뭉치는 맑은 날'(문태주의 '돌의 배')

2016학년
'넓음과 깊음을 가슴에 채우며'(주요한의 '청년이여 노래하라')

2017학년(2006학년에서 재사용)
'흙에서 자란 내마음 파란 하늘빛'(정지용의 '향수')

2018학년
'흙에서 자란 내 마음 파아란 하늘빛'(정지용의 '향수')

2019학년
'큰 바다 넓은 하늘을 우리는 가졌노라'(김영랑의 '바다로 가자')

2020학년
'너무 맑고 초롱한 그 중 하나 별이여'(박두진의 '별밭에 누워')

 

문구 하나하나가 너무 아름답네요.

 

1교시 아름다운 문구를 자필로 적고 편안한 마음으로 시험에 임하라는 배려 같습니다.^^

 

모두모두 수능 대박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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