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홍콩 게이머 중징계로 역풍맞은 이유블리자드, 홍콩 게이머 중징계로 역풍맞은 이유

Posted at 2019. 10. 11. 18:51 | Posted in 화제/-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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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가 인터뷰 중 홍콩 시위 지지 발언을 한 홍콩 게이머를 중징계 해서 역풍을 맞고 있습니다. 어떤 이유가 있는지 알아보았습니다.

 

 

문제는 지난달 5일 대만에서 블리자드 주최로 열린 아시아태평양 그랜드마스터 대회에서 일어났습니다. 대회에 참가한 홍콩 출신 '하스스톤' 게임 선수 청응와이(활동명 블리츠 청)는 경기 후 인터뷰 때 홍콩 시위대의 상징 중 하나인 가스 마스크와 고글을 쓰고 등장해서 "홍콩해방, 우리 시대의 혁명"이라고 외치며 시위 지지 의사를 밝힌 것입니다.

 

 

홍콩사람으로 너무도 당연하게 홍콩시위를 지지한 것인데 문제는 해당 행위에 대한 블리자드의 태도였습니다.

 

 

중국의 눈치가 보여서였을까요?

 

블리자드는 이후 1년간 청씨의 '하스스톤' 대회 출전 자격을 박탈하고, 대회에서 획득한 상금을 몰수하는 징계를 내린 것입니다. 심지어 해당 인터뷰 영상을 삭제해버렸습니다.

 

심지어 블리자드는 "우리는 누군가 개인의 의견을 표현할 권리를 지지한다"면서도 "청씨의 발언은 회사에 유해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했습니다.


블리자드는 또 웨이보를 통해 "우리는 언제나처럼 중국의 존엄을 단호히 지킬 것"이라는 중국어 성명을 내기도 했습니다.

 

 

이에 각국의 블리자드 게임 유저들은 반발하기 시작했습니다.

 

홍콩의 자유를 지지하며 블리자드를 보이콧 하겠다고 하는가 하며, 어떤 유저들은 그간 구입했던 블리자드 게임들을 불태우며 항의를 하기도 했습니다.

 

물론 중국이 게임시장에서 차지하는 규모가 크다고는 하지만 중국의 눈치를 보며 올바른 것에 대해 제재를 가하는 블리자드의 행위는 비난받아 마땅합니다.

 

향후 블리자드는 어떻게 될지, 또 어떻게 대응을 할지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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