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히트 실적(2020년)

방탄소년단이 속해있는 빅히트 실적이 전자공시시스템에 등록이 되었습니다. 작년 주식시장에 상장되며 크게 화제가 되기도 했던 기업이라 2020년 실적이 더욱 궁금해졌는데요. 공연수익이 없음에도 전반적으로 전년도보다 좋은 실적을 올렸습니다.

 

빅히트 연결 손익계산서(2020년)

 

빅히트 2020년 연결 실적을 보면 매출액은 7962억으로 전년도보다 약 2090억 정도 향상된 수준을 보였습니다. 공연매출이 전혀 없는 상황에서의 매출실적이라 매우 의미가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영업이익은 약 1455억으로 전년보다 468억 정도 높은 수준을 보였는데 법인세 및 금융비용으로 인하여 당기순이익은 전년보다 150억 높은 수준으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코로나 시국이 끝나면 얼마나 놀라운 실적을 보여줄지 궁금해지네요.

 

 

2020년 빅히트 부문별 매출

부문별로 보면 콘서트, 팬미팅 등 공연매출은 0원으로 전무했습니다. 물론 코로나 영향입니다. 전년도 해외 공연매출이 1700억원 정도 수준이었던 것을 보면 공연수입 없이 매출이 늘었다는 것 자체가 고무적입니다.

 

이러한 매출실적은 방탄소년단의 해외 활동과 음반 매출이 견인했다고 보면 될텐데요.

 

앨범매출은 2019년 약 1080억원에서 2020년 약 3200억으로 매우 크게 증가했습니다. 이밖에 광고 출연료도 200억에서 467억원으로 MD 및 라이선싱 매출도 1682억에서 2589억원으로 콘텐츠 매출도 큰 폭으로 늘었습니다.

 

방탄소년단이 올 해 수상은 하지 못하였지만 그레미에 노미네이트 되는 등 해외에서의 인지도 및 활동이 점점 늘어가고 있는데다가 백신 접종으로 코로나 시국도 마무리가 될 거라는 희망이 보이고 있어 앞으로 오프라인 공연이 가능해지면 실적은 더 좋아질 것으로 보여집니다.

 

특히 이번에 빅히트는 사명 변경을 발표하고 신사옥을 짓는 등 더 큰 미래를 그리는 만큼 앞으로 더 잘나갈 일만 남은 것 같습니다.

 

빅히트 사명변경, 신사옥도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