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히트 사명변경, 신사옥도 공개

회사가 커나가면 조직도 문화도 바뀌어가야 합니다. 그러한 것을 바꾸어 나간다는 건 쉽지가 않고 어떠한 계기가 필요한데, 그 중 가장 큰 자극을 줄 수 있는게 바로 사명변경일겁니다. 빅히트도 사명변경을 통해 더 큰 기업으로 거듭나고자 하는 것 같습니다.

 

출처 : 빅히트 유튜브 캡쳐

 

빅히트는 오늘 하이브(HYBE)라는 이름으로 사명변경을 하는 것을 빅히트 레이블즈 유튜브를 통해 공식 발표했습니다. 영상에서 방시혁 의장은 하이브라는 사명의 의미를 연결과 확장, 관계를 설명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뒤에 다시 설명하겠지만 이 부분은 빅히트의 신사옥에도 잘 반영하여 기업의 아이덴티티로 키워나가려는 의지의 표현으로 생각됩니다.

 

출처 : 빅히트 유튜브 캡쳐

 

오늘 유튜브를 통해 발표한 영상의 제목은 "HYBE: NEW BRAND PRESENTATION"이었는데 방시혁을 비롯한 각 부문의 CEO들이 각각의 영역에 대해 설명하는 형태로 구성이 되어있습니다.

 

공연과 팬들과의 문화 등 그 동안 빅히트가 바꿔나간 과거를 복기하며 그것에 대해 앞으로 확장해나갈 것을 설명했습니다. 그것을 빅히트라는 이름만으로는 이루어나가기에 한계가 있다고 정리하며 사명 변경의 의미를 더했습니다.

 

출처 : 빅히트 유튜브 캡쳐

 

 

빅히트 사명변경은 이런 여러가지 이유에 의한 것이지만 ‘음악에 기반을 둔다’는 기업의 본질은 그대로 유지가 된다고 합니다. 이를 근거로 빅히트는 새로운 미션 ‘We believe in music’을 발표하고 ‘음악으로 감동을 전하고 선한 영향력을 나누며 삶의 변화를 만들어 간다’는 지향점을 명확하게 했습니다.

 

또한 이와같은 미션을 위해 빅히트는 바뀐 사옥도 공개했는데요. 주로 3D 투시도 형태였습니다.

 

출처 : 빅히트 유튜브 캡쳐

빅히트 신사옥은 위에서 언급된 사명변경에서 언급된 수평, 유연, 연결과 같은 여러가지 가치를 실행해내기 위한 유연한 공간을 지향하며 새로운 기업브랜드 변화와 함께 공간의 변화가 업무방식과 조직문화의 변화를 이끌어내도록 설계되었다고 합니다.

 

특히 오피스가 위치한 사무실층을 설명하며 '모아 놓은'공간이 아닌, '모여 있는'공간이 되어야 한다는 말이 저에게는 크게 와닿았습니다.

 

출처 : 빅히트 유튜브 캡쳐

 

영상의 마지막에 방시혁 의장은 이렇게 말합니다.

 

저희가 하는 일의 본질은 달라지지 않습니다. 음악의 힘을 믿고, 산업을 혁신하며, 선한 영향력을 나누고, 삶의 변화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늘 그래왔듯이 방시혁 의장의 말대로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빅히트 사명변경이 앞으로 하이브의 기업문화를 만들어가고 더 크게 성장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래봅니다.

 

빅히트의 새로운 사명 하이브는 오는 30일 열리는 주주총회 결의로 확정된 이후 공식 적용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