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표팀 감독 후보 판 마르바이크는 누구?

축협의 이용수 기술위원장이 판 마르바이크 감독과 협상을 위해 극비 출국했다는 것이 기사화 되면서 우리나라 차기 대표팀 감독으로 판 마르바이크가 될 것이 유력해지고 있습니다.

판 감독은 네덜란드 출신으로 홍명보 감독 사퇴 이후 팬들 사이에서 종종 거론되던 인물인데요, 팬들은 거물급 감독을 원했지만 워낙 축협 예산이 예산인 만큼 준거물 선에서 타협을 한 것 같습니다.

마르바이크 감독은 네덜란드 리그에서 선수생활을 했으며 짧지만 네덜란드 국가대표로 뛰기도 했었습니다. 감독은 1982년부터 플레잉 코치 활동을 하다 1988년 전임 감독 생활을 시작합니다.

폐예노르트 등 네덜란드 리그 감독 생활을 해 왔는데 2004~2006년 독일의 도르트문트에서도 감독생활을 했었습니다.

2002년 폐예노르트 감독으로 UEFA컵에서 우승한 것과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 네덜란드 대표팀 감독으로 준우승을 차지한 것을 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바로 2년 뒤인 2012년 UEFA 유로컵 조별예선에서 네덜란드가 3패로 조별예선 탈락을 하며 국가대표 감독을 사퇴하고 독일로 건너가 현재는 함부르크 감독으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폐예노르트 감독 시절 지아아빠 송종국과의 경험도 있어 우리나라 선수에 대해 일부나마 경험도 있고, 텐백이라는 극단적 전술로 네덜란드를 월드컵에서 준우승으로 이끌 정도로 전술력도 있는 것 같아 개인적으로 괜찮은 선택이라는 생각입니다.

히딩크 감독의 활약과 같이 우리나라가 네덜란드 감독과의 궁합도 좋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판 마르바이크, 우리나라 대표팀 감독에서 떠날 때 사진처럼 활짝 웃는 얼굴로 떠날 수 있을 거라 기대해봅니다.

뭐, 지연축구 안할 거라는 기대감만으로도 이미 합격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