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보스턴 레드삭스 선수들이 수염을 기르는 이유

방금 전 끝난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2차전에서

보스턴이 1차전의 승리를 이어가지 못하고 세인트루이스에 4-2로 패했네요.

메이저리그에 관심이 많아서 꾸준히 지켜보셨던 분들은 미리 알았겠지만

류현진 선수가 출전한 LA다저스의 경기만 챙겨보다가

이번에 월드시리즈를 보게 되신 분들은 의아하게 생각하는 것이 있을 겁니다.

저또한 마찬가지인데요.

바로 바로 보스턴 레드삭스 선수들의 수염입니다.

출전 선수들 보면 모두 지저분하게 보일 정도로 수염을 길렀는데.

보스턴 선수들이 수염을 기른 이유는 어디에 명확하게 나온 것은 없으나

가장 유력한 설이 바로 경쟁팀인 뉴욕 양키스를 조롱하기 위해서라는 설입니다.

뉴욕 양키스는 전통적으로 깔끔함을 강조했는데요.

그래서 규정상 수염을 기르지 못하게 하고 늘 깔끔한 모습을 유지하게 합니다.

일예로 보스턴에 있던 데이먼이 양키스로 이적하면서 수염을 모두 깎고 깔끔하게 변신을 했었죠.

그런 양키스를 조롱하기 위해 수염을 기른 것이 마치 하나의 팀 문화로 자리를 잡으며

선수들 대부분이 수염을 기르고 팀 단합에 기여를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LA다저스를 이기고 올라간 세인트루이스보다 보스턴이 이기기를 바라고 있는데...

단합된 수염의 힘(?)으로 꼭 월드시리즈 우승하기를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