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류현진 불펜방화로 7승 불발, 하이라이트 영상, 류현진 성적

<출처 : 위키피디아(http://en.wikipedia.org/wiki/File:Hyun-Jin_Ryu_2013.jpg)>

류현진 선수가 컨디션이 안좋았음에도 불구하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 백스와의 경기에서 

6이닝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선전했으나

불펜의 방화로 인해 또다시 7승 달성에 실패했습니다.

<출처 : MLB.com  캡쳐>

류현진 선수는 직구구속이 살아나지 않아 고전하며

매회 주자를 내보내며 힘든 경기를 펼쳐나갔습니다.

하지만 특유의 위기관리 능력으로 위기상황마다 병살을 유도하며 실점 위기를 넘겼습니다.

그러나 4회, 로스와 몬테로에게 연속 안타를 맞은 류현진은 프라도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고, 그레고리우스에게 1타점 우전 적시타를 맞아 2점째를 내줬습니다.

이어진 무사 1,3루 상황에서 류현진은 페닝턴을 병살타로 잡아냈지만 그 사이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이날 류현진 선수의 마지막 실점인 3점을 헌납했습니다.

[류현진 하이라이트 영상 - 6월 13일 애리조나전]

다저스도 그대로 지켜보지만은 않았습니다.

이어진 5회 2사 후 타선의 집중력을 발휘하며 역전에 성공한건데요.

선두타자 유리베가 좌측에 떨어지는 2루타를 때려낸 다저스는 이디에와 에르난데스의 땅볼로 1-3 추격에 성공했고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카스텔라노스가 2루타를 때려낸 다저스는 류현진이 1타점 3루타를 터뜨리며 2점째를 올렸습니다. 상승세를 탄 다저스는 푼토가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때려낸 뒤 엘리스와 곤잘레스가 연속 안타를 치며 4-3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류현진 3루타 영상]

하지만 저는 이날 경기의 백미는 6회 다저스의 수비였다고 생각합니다.

류현진 선수의 위기관리 능력이 빛을 발한데다 상황이 정말 아슬아슬했기 때문인데요.

류현진 선수는 6회 안타 2개와 볼넷 1개를 내주며 1사 만루 위기에 처하고 페닝턴을 삼진으로 돌려세웠습니다.

2사 만루 상황, 애리조나의 선발투수 패트릭 코빈의 타석, 65개밖에 던지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애리조나는 4할이 넘는 타율로 부상 이후 뛰어난 타격감을 보이고 있는 블룸키스트를 대타로 올리는 승부수를 띄웁니다.

하지만 위기에 강한 류현진 선수 2S 3B 풀카운트 접전끝에1루 뜬공으로 아웃시키며 점수를 내주지 않으며 6이닝을 끝내고 내려옵니다. - 저는 이 장면을 이날 경기의 가장 하이라이트라고 생각합니다.

[이슈박스가 꼽은 이날의 하이라이트 상황]

6회 2사 만루, 볼카운트 2S 3B, 류현진 투구수 99개

마지막 100구에서 승부가 결정되는 상황

이후 상황은 이미 많은 보도가 되어 알고 계실 것으로 생각합니다.

류현진에 이어 7회 마운드에 올라온 위드로가 동점을 만들고

(이 친구 구속은 정말 좋더군요 98마일... 덜덜덜)

경기는 연장에 돌입, 팽팽한 동점을 이어가던 중 연장 12회

언제나 불을 지르는 다저스의 방화범 벨리사리오가 대거 4점을 내주며 8-4를 만듭니다.

12회말 다저스는 에르난데스가 솔로 홈런을 날리는 등 2점을 만회했지만 경기를 역전시키지는 못했습니다.

어려운 컨디션에서도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주며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한 류현진선수,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최다안타를 맞으며 3실점, 성적이 좀 안좋아졌습니다.

[류현진 성적 비교 - 애리조나전 전후]

컨디션 난조로 조금 부진했지만

류현진 선수 다음경기에는 더 좋은 모습 보여줄 것으로 기대합니다.